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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나시 갠지스 강 아씨 가트 근처의 전통음악 라가(Raga) 공연 - 인도음악 악기 타블라 시타르, 히피즘 | by inMusic 인뮤직

by inmusic.com 2017. 9. 19.

인도 배낭여행 자유여행 - 바라나시 가트 인도 전통음악, 인도 음악 고전음악 공연

바라나시 강가 갠지스강 아씨 가트, 인도음악 악기 - 타블라, 시타르, 탐푸라, 시타르 연주자 라비 샹카, 비틀즈 음악 히피즘




2012년 3월.

인도 바라나시 갠지스 강(강가 Ganga) 가트 근처에서 어느 아쉬람(Ashram; 명상 수행처)이 마련한 인도 고전음악 라가Raga 공연입니다.


Ashram 아쉬람이라 함은,

불교에서 크고 작은 규모의 절이나 암자에 해당하는 힌두교의 수행자들이 거처.

 

연주자 왼쪽부터 악기 이름

중년남성 - 타블라 Tabla / 위에서 치는 북 타악기

젊은남성 - 파카와지 Pakhavaj / 타악기 양손으로 옆에서 치는 북 타악기.

젊은여성 - 탐부라 Tampura / 느린 템포의 지속음(drone)으로 연주에 배경음 역할을 하는 인도만의 독특한 현악기.

중년남성 - 하모니움 Harmonium / 핸드 오르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인도 악기로는 현악기 시타르(Sitar)가 있습니다.

시타르의 거장 라비 샹카 (Ravi Shankar)는 1960년대 비틀즈가 명상 수행을 위해 인도에 왔을 때

인도음악을 가르친 스승이었던 사연으로 시타르는 전세계 음악인들에게 알려졌습니다.

같은 현악기 탐푸라의 템포가 느린 반면, 시타르는 속주로 빠른 연주가 특징입니다.


현대 서양의 문화예술과 비틀즈의 음악에 큰 영행을 준 히피즘의 기원에는 인도의 사상이 큰 줄기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탐푸라를 연주하는 여성은 시크 혹은 무표정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주하지 않고 악기만 든 채로 포즈만 취하고 있는 것도 같은데, 이분은 원래 이런 표정으로 규칙적인 드론 음을 연주합니다.



그렇지만 다른 생각하고 있는 표정이 아니며 음악에만 집중한 그 표정입니다. 


연주 시작부터 정면만 응시하며 연주하다가 20분 만에 고개를 살짝 갸우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1분 정도 목을 왼쪽으로 갸우뚱 하더니 다시 마네킹처럼 정면 응시로 되돌아갔습니다.

인도 고전음악 라가 Raga 연주에 집중하지 못하고 탐푸라 연주자의 표정만 내내 살폈습니다.



타블라 연주자.


인도 성악가들 역시 풍부한 성량을 위해서 소리통이 커야하는지 몸집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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